최인아 책방이 추천하는 가을 도서 BEST 5

최인아 책방 추천 가을 도서 BEST5

바야흐로 책 읽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의 라이브러리를 큐레이션한 ‘최인아 책방’의 최인아 대표가 추천하는 도서 다섯 권을 소개한다.

<아직도 같이 삽니다> 김응, 김유 / 웃는돌고래

‘아직도 같이 삽니다’ 김응, 김유 / 웃는돌고래

여자에게는 나이 들수록 언니 혹은 여동생의 존재가 더욱 필요해지는 것 같아요. 이 책은 동시를 짓는 언니와 동화를 쓰는 동생, 두 자매가 함께 겪어온 삶을 담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이 세상 어떤 관계보다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인 것 같아 읽다 보면 부러워져요.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 크리스텔 프티콜랭 / 부키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 크리스텔 프티콜랭 / 부키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는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로 20만 독자에게 사랑받았던 크리스텔 프티콜랭의 신간입니다. 의외로 똑똑한 사람이 심리 조종에 더 잘 걸려들고, 사람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도 더 많다고 하는데요. 남에게 이용당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심리 메커니즘을 담은 책입니다.

<나의 뇌는 나보다 잘났다> 프란카 파리아넨 / 을유문화사

‘나의 뇌는 나보다 잘났다’ 프란카 파리아넨 / 을유문화사

읽고 나면 관계와 감정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히 줄어들 거에요. 이 두 가지를 관장하는 것이 뇌인데, <나의 뇌는 나보다 잘났다>는 사회신경과학자 프란카 파리아넨이 뇌에 관해 쓴 책이랍니다. 관계 속에서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로 인해 우리의 감정과 행동은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 유쾌한 방식으로 알려 줍니다.

<어른은 어떻게 돼?> 박철현 / 어크로스

‘어른은 어떻게 돼?’ 박철현 / 어크로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에세이를 쓴다면 이런 글이 되지 않을까요? 한국인 아빠 박철현과 일본인 엄마, 그리고 네 아이. 여섯 가족의 따스한 에피소드 서른두 편을 묶은 책입니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네 아이를 통해 ‘어른은 이렇게 천천히 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읽는 것만으로도 힐링!

<일하는 예술가들> 강석경 / 열화당

‘일하는 예술가들’ 강석경 / 열화당

우리 사회에 ‘새롭고 핫한’ 것은 많아도 ‘오래되어 좋은’ 것은 드물죠. <일하는 예술가들은> 후자 같은 책입니다. 우리 시대 대표 예술가들의 작업과 철학을 소설가 강석경이 전한 아름다운 글인데, 30년 동안 꾸준히 읽혀오다 최근 개정 증보판이 나왔습니다. 특히 애정하며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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