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굿즈 인기 몰이! 그 숨은 주역은…? BM 혁신팀 인터뷰Ⅱ

지난 인터뷰에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BM(Business Model) 혁신팀 이희택 매니저를 만나 ‘BM 업무’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이희택 매니저와 ‘워커힐 상품과 직무 경험’에 대한 대화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워커힐 BM 혁신팀 이희택 매니저 >

Q. 워커힐에서 개발한 상품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상품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가장 애착이 가는 상품을 한가지 꼭 짚어 말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저는 모든 상품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상품화한 “워커힐 피크닉 에코백” 은 내년 봄 피크닉 시즌에 다시 한번 판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40수 타월 선물 세트” 는 꾸준히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유기 수저 선물 세트”를 상품화하고 있습니다.

Q. 상품 개발하는 데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좋은 상품의 정확한 의미를 규정하기 어렵습니다. 분명히 좋은 상품을 개발하고 싶은데, 뭐가 좋은 것인지를 명확히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판매량이 많은 상품? 마진율이 높은 상품? 화제성이 높은 상품? 상품 개발의 최대 난제는 개발 초기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라고 정리하겠습니다.

Q. 개인적으로 출시해보고 싶은 상품이 있을까요?
현재 워커힐 브랜드 상품은 HMR, 김치 중심의 고메 라인(gourmet line)과 타월, 베딩 제품, 디퓨저, 에코백 등의 리빙 라인(living line)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상에서 항상 사용하는 제품을 상품화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데 요즘은 집 근처나 휴양지에서 편하게 입는 *이지웨어(Easy-wear)와 수저, 글래스 등의 식기류, 그리고 골프용품에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Q. 다른 타 호텔 상품에서 찾아볼 수 없는 워커힐 호텔 상품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저희 워커힐 브랜드는 ‘특별하지만 친근한’ 느낌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화려하여 주눅 들게 하거나 기죽이려 않고, 익숙하고 친근하지만 무언가 특별한 그런 느낌이라고 하겠습니다.

저희 SUPEX 김치를 예로 들면 선대 회장님께서 항상 같은 맛의 김치를 제공할 수 있게 하라는 지시로 시작되었는데, 가장 한국적이고 일상적인 메뉴인 김치를 가장 특별하게 담아내는 방식이 워커힐 브랜드를 잘 설명한다고 생각됩니다.

Q. BM 혁신팀 이전에 세일즈 팀에서 근무했다고 들었습니다. 워커힐 세일즈 팀에서 어떤 일을 담당했나요?
세일즈 부서에서는 **컨벤션 서비스 관련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그 외 다른 업무로는 W 호텔 케이터링 매니저(Catering manager)로 일을 시작해서 웨딩 매니저(wedding manager)로 업무를 변경했습니다. 저희 회장님 자제분 결혼식을 담당하기도 했고 코엑스에 사업 진출했을 때 웨딩 사업을 맡아서 3년간 근무했습니다.
2014년에는 ***MICE Sales를 맡게 되어 의학회 유치, 진행을 맡아 2020년까지 근무했습니다.

Q. 이 밖에도 다양한 직무와 팀에서 일하신 경험이 있으세요. 이제까지 어떤 업무를 해보셨는지, 하신 업무 중에 희택 님과 가장 잘 맞았던 업무는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처음 호텔에 입사해서는 식음료팀에서 접객업무를 했습니다. 연회장과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근무했었는데 가장 재미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웨딩 업무는 고객의 일생에 가장 중요한 날 중 하루를 책임진다는 부담감에 스트레스를 좀 받았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MICE Sales를 담당하던 시기는 지금까지 해 온 업무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둔 시기입니다.
현재 BM 혁신팀의 업무는 하루하루가 새롭고 매번 또 다른 도전이 계속되는 일입니다.
가장 잘 맞는 업무가 일의 성과라면 MICE Sales일 것이고, 가장 즐거운 일이었다면 접객 업무였습니다. 다만, 현재 맡은 업무가 제게 가장 잘 맞는 업무가 되게끔 노력하고 있습니다.

Q. BM 직무를 희망하는 BM 꿈나무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회사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사명감을 능히 짊어질 수 있다면!!!! 같이 도전의 길에 나서도록 합시다!!! (ㅋㅋㅋㅋㅋ)

Q. 앞으로의 꿈이나 목표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음….. 여러가지 의미로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정의롭고 옳은 사람보다는 선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은퇴 후에도 워커힐에서 제가 관여한 여러 가지 결과물을 볼 수 있도록 남은 시간 동안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깊이 있는 통찰력과 예리한 시선으로 묵직한 울림의 이야기를 들려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BM 혁신팀 이희택 매니저.

이희택 매니저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품을 기획, 판매하고 브랜드를 만드는 일을 잠시나마 경험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상품 만드는 일 하나에도 끈기와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그 수많은 과정에서 시행착오와 좌절을 맛보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낸다면 성공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 내내 구독자를 향한 진심 어린 배려와 조언의 말씀 전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이지웨어(Easy-wear) : 집에 있는 동안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차림을 총칭하는 말
** 컨벤션 서비스 : 컨벤션 사업의 전문 직종으로서 호텔의 연회나 다양한 컨벤션 활동의 유치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
*** MICE Sales : 한정된 제품(호텔의 모든 판매 가능한 객실, 컨벤션 센터, 레스토랑)을 판매하는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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