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호텔리어’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단정함? 정중함?
보편적으로 호텔리어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입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는 넘치는 끼와 매력을 발산하며 일반적인 호텔리어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새롭고 다양한 호텔리어의 모습을 보여주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그랜드 워커힐 서울 프론트 오피스 박지연 어쏘시에이트인데요. SNS를 통해 *MZ세대와 소통하고 자기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을 표출하며 많은 2030 MZ세대 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박지연 어쏘시에이트를 만나 본인만의 SNS 활용법과 노하우 등을 알아보며 그 인기 비결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프론트 오피스 박지연 어쏘시에이트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컨시어지로 근무하고 있는 박지연 어쏘시에이트입니다.

Q.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방문하는 고객들이 그랜드 워커힐의 모든 서비스를 다양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알려드리고, 호텔 투숙에 있어서 궁금한 점이나 필요한 사항을 해결해드리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이 업무에 꼭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적극성”입니다.
운동복 차림의 고객분이 로비에서 서성거리고 있을 때 저 같은 경우에는 먼저 다가가서 여쭙곤 해요. “고객님 피트니스 방문하십니까?” 먼저 건네는 이 한마디가 고객의 궁금증을 빠르게 해소해 드리고 호텔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호텔리어’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필리핀 여행 때 투숙했던 호텔에서 현지 직원들과 의사소통이 잘 안 되어 투어 시간에 늦을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당황한 저를 보고 갑자기 한국 직원분이 오셔서 유창하게 영어를 사용하시며 해결해 주셨고, 그 모습을 보고 감동하여 저도 감동을 줄 수 있는 호텔리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평소 SNS를 활발히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SNS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굉장히 활발한 성격으로 주위 사람들을 웃게 만들어 주는 것에 행복을 느낄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저의 재미있는 모습들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고, 제가 방문했던 맛집, 카페, 여행지, 포토스팟 등을 리뷰하면서 좋은 정보를 전달하고 싶어 SNS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많은 팔로워를 갖고 계신 인플루언서신데요… 팔로워를 늘리는 본인만의 방법이 있다면?
처음에 인스타그램을 시작할 때 하루에 1개의 피드를 목표로 잡고 꾸준히 업로드 했어요.
꾸준함의 결과, 200명 팔로워였던 제가 2달 만에 1000명 팔로워를 달성했고, 저의 피드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생기면서 소통하는 일들이 많아졌어요. 자주 소통하다보니 팔로워가 점점 더 많이 늘어갔습니다. 결국에는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지연님의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제 SNS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나도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하고 싶었어요. 사전에 방문하는 곳의 분위기와 찍고 싶은 사진의 컨셉들을 미리 구상했고, 그곳에 어울리는 옷 스타일을 따로 준비했어요. 사진 하나에도 정성 들여 찍으며 예쁘게 보여드리고 싶은 저의 마음 덕분에 사랑받는 게 아닐까요?^^

Q. 콘텐츠를 기획하실 때 특히 어떤 부분이 가장 신경 쓰이고 고민되나요?
콘텐츠 사진의 분위기를 만드는데 가장 정성을 들이고 있어요.
사진의 밝기와 채도가 조금만 달라져도 더 좋은 느낌이 나올 때가 있고, 반대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이 있을 때가 있어요. 그래서 최근에 포토샵을 공부해가면서 저만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지연 님처럼 매력적인 콘텐츠를 원하는 다른 크리에이터들에게 본인만의 촬영 팁 좀 전수해 주세요!
콘텐츠를 단순 일로 생각하지 말고 즐기는 거예요!
콘텐츠 상황에 맞게 춤을 춰보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면서 재미있는 상황극을 연출할 때도 많아요.ㅎㅎㅎ 즐기면서 콘텐츠를 만들다 보니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오히려 더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 패션, 맛집, 여행, 뷰티, 춤까지! 업로드하는 다양한 콘텐츠 중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콘텐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또, 개인적으로는 어떤 콘텐츠에 가장 애정이 많이 가나요?
제가 케이팝 댄스를 재미있게 커버해서 올리는 영상을 가장 재미있게 봐주시는 거 같아요. 케이팝 댄스를 좋아해서 콘텐츠에도 이용을 자주 하는 편이고 사진으로 볼 수 없었던 저의 반전있는 모습 때문인지 요즘에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아요.

Q. 인플루언서로 활동하시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팔로워분께서 제 인스타를 보시고 제가 방문했던 곳을 직접 찾아가셔서 너무 좋았다고 디엠으로 메시지를 주셨을 때가 가장 행복했어요.
이외에도 피드에 올렸던 장소나, 제가 추천했던 상품을 직접 구매하셔서 인증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요즘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

* MZ세대 : 1980년대 초~2000년대 초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 이들은 인터넷과 IT(정보기술)에 친숙하며, TV와 컴퓨터보다 스마트폰, 텍스트보다 이미지와 동영상 콘텐츠를 선호한다. 유튜브와 각종 SNS를 통해 자신의 창작물을 게시하고 이를 소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 컨시어지 : 호텔리어의 일종으로 호텔을 방문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 투숙객의 짐을 들어주고 호텔 시설 이용정보를 제공하며 고객의 요청에 따라 교통편 예약 확인과 수속업무도 대행한다.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