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어가 SNS를 만났을 때, 더글라스 하우스 슈퍼바이저 인터뷰Ⅰ

선선한 바람에 몸을 맡긴 채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싶은 계절, 가을.
다채로운 풍경을 바라보며 가을 정취에 푹 빠지고 싶은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맘때쯤 깊어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를 찾는 분들로 북적입니다. 더글라스 하우스에 방문하시면 고객 한 분 한 분 따뜻한 인사와 미소를 건네며 반갑게 맞아주시는 분이 있는데요.

바로 더글라스 하우스 천상우 슈퍼바이저입니다.

평소에는 호텔리어로서 일하는 멋진 모습과 SNS에서는 친근한 형, 오빠로서 대중들과 소통하는 친근한 모습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내뿜으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호텔리어를 꿈꾸는 분들께 열정과 자신감을, 호텔리어로 일하고 있는 분들께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고 있고 있는데요.

천상우 슈퍼바이저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더글라스 하우스 천상우 슈퍼바이저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0년 5월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객실팀에 입사한 뒤 W호텔 프론트 오피스를 거쳐 2017년 비스타 워커힐 오픈 멤버, 2018년 3월 더글라스 하우스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시작하며 워커힐에서 호텔리어로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천상우 슈퍼바이저 입니다.

Q. 더글라스 하우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는 자연 친화적 인테리어와 세심한 서비스로 고객분들에게 진정한 휴식을 선사해드리고 있습니다. 더글라스 하우스 객실 모두 ‘자연’과 ‘쉼’을 콘셉트로 삼고 이에 맞춰 마음의 안정을 주는 컬러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을 제공합니다.

Q. 더글라스 하우스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더글라스 하우스는 방문하는 고객분들의 첫인상부터 더글라스를 떠나는 순간,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늘 고객분들을 위한 1:1 맞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호텔리어로서 고객 서비스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고, 고객분들의 여정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껴 더글라스 하우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타 호텔과는 다른 더글라스 하우스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더글라스 하우스는 숲속에 위치하여 투숙 기간 동안 여유와 힐링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 친화적인 요소와 더불어 객실 내에 테라스도 마련되어 있어, 객실 안과 밖에서 고객들의 감각을 깨우는 행복한 경험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Q. 더글라스 하우스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고객분들의 체크인, 체크아웃과 이메일, 고객 응대 등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어떻게 ‘호텔리어’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됐나요? 특별한 동기가 있나요?
스무 살이 되던 해에 혼자 유럽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하루는 네덜란드 5성급 호텔에서 묵은 적이 있었는데요. 투숙 후 체크아웃을 마치며 나가려고 할 때 프론트 직원이 저에게 “당신이 네덜란드를 떠올렸을 때 우리 호텔이 기억되면 좋겠고, 즐거운 여행 잘 마무리하였으면 좋겠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때 ‘호텔리어’라는 직업이 호텔을 대표해서 이렇게 품격 있는 서비스와 좋은 인식을 저를 포함한 고객들에게 제공해 준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모습에 매력을 느껴 호텔리어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Q. 호텔리어가 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을 텐데…어떤 노력을 했나요?
호텔리어는 다양한 배경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만큼 동등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래서 책과 뉴스 등을 통해 다양한 나라와 문화를 접하면서 견문을 넓히려고 노력했고 외국어 공부도 꾸준히 했습니다.

Q. 호텔리어로서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궁금해요.
호캉스를 임직원가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글로벌 체인 호텔에 근무한다면 해외여행을 가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객접점에서 근무 시 다양한 직무를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반면, 교대 근무로 인한 불규칙한 수면 및 다양한 고객을 만남으로써 다국어에도 힘써야 하는 점 등 자기관리를 꾸준히 해야 하기 때문에 타이트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해야 합니다.

Q. 호텔리어가 되기 위해 요구되는 특별한 능력이나 스펙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호텔리어는 항상 유니폼을 입고 고객을 상대합니다. 그래서 늘 자기 관리에 힘써야 하고 고객의 의견에 공감하고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Q. 호텔리어로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정말 많은 기억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한 번은 어머님과 호캉스를 처음 오신 여성 고객분이 계셨습니다. 투숙하는 동안 좋은 추억을 많이 담아 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두 분께 워커힐 호텔 곳곳을 소개하고 제가 제공해드릴 수 있는 서비스를 마음을 가득 담아 도와드렸습니다.

체크아웃하시면서 그분들께서 저의 세심한 서비스에 감동하셨다며 호텔로 긴 장문의 이메일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때 정말 감사했고 “두 분의 인생에서 워커힐 호텔이 특별하게 기억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 뿌듯했습니다.

Q. 호텔리어를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해줄 말씀이 있을까요?
스스로의 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고객을 상대하며 늘 발 빠른 변화를 제공하는 호텔에서는 때로는 나보다 상대방이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일들이 있더라도 퇴근 후 자기 자신을 아껴주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다시 스스로를 이끌고 품격 있는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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