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룡: 중국 광둥요리의 정수

상하이, 쓰촨, 베이징 요리와 함께 중국 4대 요리로 꼽히는 광둥요리를 만날 수 있는 워커힐의 대표 레스토랑 금룡. 장수왕 건륭황제가 즐겨 먹던 진귀한 요리만을 엄선하여 이곳만의 노하우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이는 명품 중식당이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1층에 위치한 금룡은 4인부터 최대 20인까지 이용 가능한 다양한 사이즈의 룸을 갖추고 있고, 한강 전망이 가능한 룸도 보유하고 있어 중요한 식사 모임이나 각종 가족 모임에 최적이다.

금룡의 강점은 단연 광둥요리. 광둥 지방은 16세기부터 외국 상인들과의 교류가 빈번하여 외국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아 왔기 때문에 서양 요리 재료와 조미료를 사용한 해산물 요리가 많다. 또한 신선한 식자재로 요리해 자연의 맛이 느껴지며, 기름을 적게 사용해 담백하고 쫄깃한 맛이 매력이다. 그럼 광둥요리를 기반으로 한 금룡의 인기 메뉴들을 살펴보자.

금룡 불도장

대표적인 보양식이자 중국 모택동이 닉슨 대통령 만찬에서 소개하며 유명해진 불도장. 스님이 참선을 포기하고 담을 넘게 할 정도로 황홀한 맛과 향기를 가졌다는 불도장은 몸에 좋은 재료가 가득 들어 있어 건강에도 으뜸이다. 중국 현지에서는 불도장의 가격이 사악하기로 정평이 나 있지만, 금룡 불도장의 가격은 11만 원 선. 정통 그대로의 맛에 금룡의 노하우를 담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어 특히 인기가 좋다.

코스 요리 ‘백운’

고급 중식 요리를 다양하게 맛보고 싶다면 금룡의 코스 요리가 제격. 그중에서도 ‘백운’ 코스는 중국에서 귀한 손님을 접대할 때 주로 나온다는 금사오룡과 광둥요리의 진수인 딤섬, 그리고 몸에 좋은 금룡 사보탕 또는 불도장을 모두 맛볼 수 있다. 이 코스의 가격은 1인당 15만 원 대. 표향 전채, 비취 자연송이 통전복, 금사오룡, 딤섬 3보, 금룡 사보탕 또는 금룡 불도장, 한우 안심 사다 소스, 식사, 후식 순으로 서비스된다.

수제 딤섬

금룡에서는 중국 본토에서 온 셰프가 직접 만드는 정통 수제 딤섬을 맛볼 수 있다. 즉석에서 만들어 정성스레 찌기 때문에 촉촉하고 향긋한 맛이 일품이다. 딤섬 메뉴로는 상해식 소룡포(25,000원), 쇼마이(22,000원), 퍼채교(22,000원), 제비집 하가우(120,000원), 캐비어 쇼마이(150,000원) 등이 있다.

북경 오리

금룡에서는 북경식 요리도 맛볼 수 있다. 그중 최고는 황제의 궁중 요리로 알려진 북경 오리인데, 바삭한 껍질과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얌차 애프터눈

얌차(饮茶)는 ‘음차(飮茶)’의 광둥식 발음으로 그 뜻을 해석하면 ‘차를 마시다’라는 의미다. 이는 오후 시간대에 딤섬과 음료를 함께 즐기며 여유롭게 대화 시간을 갖는 중국의 전통 다도 문화를 말한다. 휴식이 필요한 오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얌차 애프터눈을 즐기며 여유로운 오후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 운영시간
– 점심 12:00~14:30
– 얌차타임 14:30~17:00 (딤섬 & 단품 메뉴만 가능)
– 저녁 17:00~22:00
□ 예약 및 문의 02) 450-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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