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테크 들어보셨나요? 요즈음 MZ세대들을 중심으로 미술 열풍이 퍼져나감에 따라 미술품 구입에 대한 투자는 물론 다양한 전시회들을 투어하며 문화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누구나 예술을 할 수 있다’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아트테이너(송민호, 솔비, 구혜선)들의 활약 덕에 예전보다 더욱 쉽게 예술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스타 워커힐에서는 이러한 문화 욕구를 충전시킬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프린트 베이커리인데요.

프린트베이커리 워커힐 플래그십 스토어의 이번 전시는 가수 솔비로도 유명한 권지안 작가인데요. 권지안 작가는 이번 ‘허밍-파라다이스’전에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공개하는 ‘풍경 시리즈’와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애플 시리즈’등 신작 50여 점을 전시합니다.
이번 전시는 사이버 폭력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케이크 시리즈’와 감정을 조형적 언어로 담은 ‘허밍 시리즈’, 순간적으로 포착된 풍경 위에 허밍을 자유롭게 표현한 ‘허밍레터 시리즈’, 사과 폰트를 만들어 말과 글이 주는 폭력성을 재치 넘치게 해석하고 표현한 ‘애플 시리즈’ 등 4개 시리즈로 구성됩니다.

권지안 작가는 가수 솔비로서 겪어야 했던 사이버 폭력을 예술로 치유하며 본격적인 미술작가의 길을 걸었습니다.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진출한 권지안 작가는 2019 파리 라 뉘 블랑쉬 (2019 La nuit blanche Paris)’ 아트 페스티벌에 초청됐으며, 대중 예술인 최초로 ‘2019 광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퍼포먼스 페인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The Premi Internacional d’Art de Barcelona·PIAB21)’에서 대상인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하고, 지난 5월에는 미국 초대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미술 작가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권지안 작가는 “오랜만에 국내 관람객들을 만나는 자리라 매우 설렌다”면서 “’허밍–파라다이스‘는 절망과 희망을 마주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많은 분들께서 공감할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려고 했다. 가수 솔비가 아닌 미술 작가 권지안의 한층 더 성숙해진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많이 노력한 만큼, 많이 보러 와 주시고 제가 풀어낸 문제 의식과 해답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