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아 책방이 추천하는 3월 도서 BEST 5

최인아 책방이 추천하는 3월 도서 BEST 5

일상을 평온하게 보내고 싶다는 기대와 달리, 안팎으로 치이며 ‘진짜 힐링’을 찾아 나서게 되었다면 조용한 숲 속에서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더글라스 하우스를 주목하자. ‘어른들만을 위한 힐링공간’이라는 말처럼 빽빽한 도심 속에서 오랜만에 특별한 휴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휴식에서 빠지지 않는 주제가 바로 독서인 만큼 더글라스 하우스 라이브러리는 ‘북스테이(독서+숙박)’를 실현하기에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더글라스 라이브러리에서 아차산에 포근하게 감싸인 채 독서에 매진하다 보면, 절로 힐링을 외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더글라스 하우스 라이브러리는 ‘최인아 책방’의 최인아 대표가 직접 큐레이션과 추천 도서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만약, 독서와 친하지 않아서 걱정이라면 ‘최인아 책방’의 최인아 대표가 추천하는 3월 추천 도서 BEST 5를 참고하여 도심 속 자연에서 생각에 잠기는 시간을 가져보자.

<한편 1호 세대> / 세대 편집부

 한편 1호 세대 서적

한편 1호 세대 서적

“과연 ‘세대’가 중요한 주제가 된걸까요?”, “세대에 대해 사람들은 무엇을 궁금해 할까요?”와 같이386세대, Z세대, 밀레니얼 세대 등 ‘세대’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1호 세대>는 사회학, 정치학, 역사학, 문학 등 다양한 연령대의 연구자들이 쓴 10편의 이야기에서 ‘세대’에 대한 통찰을 다각도로 만나 볼 수 있다. ‘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인문학적으로, 그러나 너무 어렵지 않게 듣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작은 아씨들> / 루이자 메이 알코트

 작은 아씨들 서적

작은 아씨들 서적

여성이라면 어릴 적에 ‘작은 아씨들’을 읽으며 책 속의 주인공들에게 감정을 이입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서로 다른 꿈을 꾸는 네 자매가 어떤 인생을 선택하고, 어떻게 성장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최근 영화도 개봉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여성의 권리와 자유에 대한 개념이 채 자리잡기도 전에 쓰여진 고전이 오늘날엔 또 어떤 새로운 의미와 감동을 주는지 느껴 볼 수 있다.

<내가 왜 계속 살아야 합니까.> / 윌 듀런트

 내가 왜 계속 살아야 합니까. 서적

내가 왜 계속 살아야 합니까. 서적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고 한다. 사람들은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무엇 때문에 그들은 삶이 아닌 죽음을 택했을까? 아마도 삶의 난관을 이겨낼 수 있을 만큼 굳건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철학자이자 <내가 왜 계속 살아야 합니까.>의 저자인 윌 듀런트는 ‘각자 삶에서 어떻게 목적과 의미를 찾았는지’를 100명의 사람들에게 물었다. 다채로운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살펴보며 ‘태어났으니 죽지 못해 사는 것이 아니라 의지와 용기를 가지고 사는 삶은 어떻게 가능한지’ 스스로 답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쓰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들> / 제임스 설터

 쓰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들 서적

쓰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들 서적

작가들의 유품 상자는 언제나 작품을 만들어냈다. 무명의 사진작가였던 비비안 마이어의 유품 상자 속 필름은 사진집과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졌고 칭송받는 작가인 제임스 설터의 유품 상자는 책으로 탄생했다. 반면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글 한편 한편에 모든 것을 쏟은 설터는 최종원고뿐만 아니라, 메모와 초고까지 모아두며 방대한 개인 기록은 한 시대를 담아냈다고 평가 받았다. 입체적인 세계의 아름다움을 모두 기록한 그의 글에서 영구히 붙잡고 싶었던 세계를 만나보자.

<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 / 이원영

 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 서적

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 서적

펭수가 인정한 펭귄 박사가 있다. 이원영 작가는 매년 서른 시간을 꼬박 날아 남극으로 가 오롯이 펭귄을 관찰하며 사진을 찍고 글을 써냈다. 펭귄의 실제 일상은 어떨까? 부부가 교대해가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새끼를 돌보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등 펭귄의 삶은 우리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온통 눈과 얼음뿐인 황량한 곳에서 묵묵히 살아가는 펭귄의 성실함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YOU MAY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