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미용에 관한 A to Z

2020/06/10

우리가 반려동물에게 보내는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지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2020년 약 1,500만명에 달하는 만큼, 반려동물은 단순한 동물의 개념을 넘어 사람과 같은 하나의 가족구성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증가하며 미용, 의료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문화와 의식 또한 변화하고 있다.

오늘은 반려동물을 위해 신경 써주는 많은 부분들 중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미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지금껏 나의 반려동물에게 해주었던 미용 방법이 올바른지 다시 점검해보며 반려동물이 더욱 안전하게, 건강하게 미용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이번 기회에 알아보도록 하자.

| 애견 미용, 왜 필요한가?

미용을 함으로써 털 엉킴을 방지하여 털 안의 진드기 등을 제거해줘 피부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실내 생활을 오래하는 애견의 경우 발바닥 털이 많으면 바닥에서 쉽게 미끄러져 넘어질 수 있고, 넘어지면서 탈골이나 골절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발바닥 털 정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주기적인 미용은 당연 필수이다.

| 브러싱(brushing)이 중요한 이유

강아지들은 매일 조금씩 털이 빠지고 다시 새 털이 자라는데, 빠진 털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다른 털과 엉키고 뭉치게 되어 통기성을 나쁘게 한다. 게다가 털이 뭉치면 오물이나 먼지가 잘 달라붙어 비위생적이고, 뭉친 털이 주위의 털까지 잡아당겨 피부병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정기적인 브러싱을 통해 빠진 털을 제거하고 털이 뭉치는 것을 방지하여 청결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tip) 브러싱 방법

1. 브러싱을 해주기 전에 애견의 몸을 체크할 것! 피부의 상태를 보고 상처 혹은 종기 등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또한 벼룩이나 진드기가 기생하지 않는지 전신을 살펴보고 브러싱을 시작해야 한다. 음식을 섭취하고 2시간 이내에 브러싱할 시, 반려동물이 구토할 수 있으므로 조금 기다리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2. 엉킴이 있으면 손가락으로 털을 찢듯이 조금씩 풀어준다. 어느정도 풀리면 피부에 상처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슬리커로 빗어준다. 골반의 주변과 좌골단, 흉골단 등 뼈가 튀어나와 있는 부분은 슬리커로 인한 상처가 나기 쉬우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머리쪽을 빗을때에는 슬리커의 핀이 눈을 찌르지 않도록 주의하며 얼굴 앞쪽부터 정수리를 향해 빗어준다.

3. 귀 테두리는 피부가 얇아 찢어지고 쉽고, 두꺼운 혈관이 있어 상처가 나면 쉽게 지혈이 되지 않는 부위이다. 따라서 빗질할 부분의 뒤쪽에서부터 손으로 잡고 귀의 뿌리 부분에서 아래쪽을 향해 조심히 빗질해준다.

4. 겨드랑이는 움직임이 많아 잘 엉키는 부위이므로 빗질을 꼼꼼하게 해준다. 배와 가슴을 빗질할 때는 한손으로 양쪽 앞다리를 고정하고 세워서 진행하면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다. 슬리커의 작업이 끝났으면 콤의 넓은 부분을 사용하여 뭉침과 엉킴이 없는지 전신을 확인한다.

| 애견 미용 후 증상과 부작용 대처방법

특히 샵에서 미용을 하고 온 애완견들의 경우 집에 돌아온 후 구석으로 숨으려 하거나 심하게 떠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처음 본 낯선 사람에게 자신의 몸을 맡기며 시끄러운 기계 소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인데, 이로 인한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면 다음에 미용 할 때 어려움을 느낄 수 있으니 미용 도구에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키는 것이 좋다.

Tip) 애견 미용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미용 하루 전에 옷을 입혀주고 미용 후에도 입었던 옷을 다시 입혀준다. 자신을 보호하고 있던 털이 없어진 것에 대한 느낌을 최소화 해야한다.

특히 민감한 피부를 가지고 있는 강아지의 경우 미용을 할 때 기계가 스쳐간 부위가 간지러워 심하게 긁을 수도 있다. 이러한 행동을 방치한다면 상처가 나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꾸준히 지켜보면서 주의해야 하고, 행동이 심해진다면 넥카라를 씌워 긁음을 막아줘야 한다.

또한 반려견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털 관리는 잠시 미루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억지로 했을 시 더 큰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플 땐 내가 더 아픈 것 같고, 건강한 모습으로 뛰어다닐 땐 나에게 더없이 큰 행복을 선물해주는 소중한 가족인 만큼 정성스러운 보살핌과 관리는 보호자로서 당연한 책임이다. 반려동물을 잘 이해하며 건강과 연결되는 미용에 신경을 써주어 함께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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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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