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여행 어디로 가지?

여행지는 늘 두 곳으로 나뉘는 듯하다. 산 vs 바다. 언제나 이 두 파는 여름에도 그렇듯 겨울에도 마찬가지로 박빙이다. 산은 산대로, 바다는 바다대로 여행지로서 나름의 매력이 충분히 넘쳐난다. 추운 겨울 산에는 나뭇잎도 다 떨어지고 앙상한 나뭇가지 외엔 볼 것도 없다. 차가운겨울 바다에선 어느 게임의 최악의 벌칙으로 입수하는 것이 아니고서야 들어가기는 커녕, 그저 하염없이 파도치는 모습만 감상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 추운 날, 쓸쓸하고 차가운 자연에 끌리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그저 그 곳에 “있다”라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주는 위안과 치유가 아닐까싶다. 우리나라에 널리고 널린게 산과 바다인데 그 중 어딜가면좋을지 고민 중이라면, 개인적으로 추천할만한 곳을 소개해 볼테니 한번 주목해보길 바란다.

| 겨울바다

내리쬐는 햇빛에 반짝거리며 일렁이는 겨울바다를 본다면 잠시 가던 걸음을 멈추게 될 것이다. 겨울 바다는 어느 곳을 가도 늘 옳지만 그 중 몇 군데를 추천해보려 한다.

서울에서 버스로 2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충남 태안의 안면도를 추천한다. 서울과 가까워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서해이기 때문에 다른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없을 만큼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갯벌과 함께 펼쳐진 서해바다는 밀물과 썰물 때에따라 각기 다른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일몰과 함께 펼쳐진 붉은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사진 남기는 것 꼭 잊지 말자!

사실 바다하면 역시 동해바다 아니겠는가? 특히 서핑으로 유명한 양양의 바다는 겨울에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어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역동적인 동해 바다를 감상하며 먹는생선회 또한 빠질 수 없는 여행 코스다. 겨울바다의 제대로 된 맛을 보고 싶다면 동해로 떠나길 추천한다.

| 겨울산

팔도 곳곳에 가는 곳마다 산이 있는 우리나라. 등산 마니아들에게 겨울은 사계절 중 가장 오매불망 기다리던 계절이 아닐까싶다. 특히 한겨울에 눈이 내린 산은 그 위를 꾹꾹 밟고 지나가는 기분과 그림같이 펼쳐진 하얀 설원을 눈으로 감상하는 재미가 더해져 다른 어느때 보다도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겨울왕국 부럽지 않은 설경의 겨울 산 어디가 좋을까?

겨울에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정 중에 한라산 등반을 꼭 넣길 바란다. 한라산은 총 5가지 등반코스가 있는데 어느 코스를 오르더라도 황홀한 설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통상적으로 1월~2월 중에 겨울 한라산의 절정을 맛볼 수 있고, 2월 말에서 3월 중에는 눈과 봄꽃을 함께 볼 수 있다고 한다.

| 실내파도 있다! 호캉스

바다도 산도 다 됐고 그냥 편하게 실내에서 늘어지게 자고 먹고 마시며 아무 것도 안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여행, 호캉스가 딱이다! 도심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뒤에는 산, 앞에는 한강이라는 자연을 충분히 느끼면서 최고의 서비스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워커힐에서 남부럽지 않은 겨울 호캉스를 제대로 누려보자.

간절기 외투만으로는 제법 추운게 어느덧 겨울이 성큼 다가온 듯 하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펼쳐진 교외로, 그렇지 않은 이들 혹은 실내를 선호하는 이들에겐 주저말고 도심 속 호캉스의 성지 워커힐을 자신있게 추천한다. 따뜻하고 정성 어린 배려와 세심한 서비스로 일상에서 지친 당신에게 자연이 주는 것만큼이나 감동적인 쉼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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